안녕하세요! 늦었지만 후기를 남기기 위해 방문합니다.

직접 대연동까지 배달을 해 주셨는데,  사장님의 친절함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네요 ㅎㅎㅎ

기억을 하시려나 모르겠습니다. 그 때 리뷰를 꼭 쓰겠다고 약속을 드렸었기에 지금 방문하였습니다.

아직 춥지 않을 때 구입을 했었기 때문에 충분히 사용해 보고 리뷰를 남기고 싶었거든요.

사실 코타츠는 일본에 잠시 있을 때 부터 탐을 내고 있었습니다.

이걸 꼭 사 들고 가야지 했는데, 여자애 혼자서 그걸 들고서 갖고 오기엔 무리가 있었고

항공우편비며.. 여러모로 가난해서.. 포기하고 한국에 수입되기를 손꼽아 기다렸는데

마침내 인터넷에서 사이트를 발견했습니다. 여기 말고 다른 사이트 였는데, 초창기에 이상하게 비싸고

진짜로 내가 봤던 그 코타츠와 같은 물건인지가 의아해서 조금 더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맘에 드는 가격으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사용을 해보니..

뭐 예상대로 입니다. 전 취향적으로 바닥이 따뜻해서 엉덩이가 뜨뜻 한건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발 전체가 따뜻해지는걸 좋아하는데  코타츠는 그것을 그대로 실현해 줍니다.

많은 분들이 시간조절과 전기세에 관한 의문이 제일 많을테지만

전 사실 이건 별로 개의치 않습니다.

어차피 코타츠 그래봤자 좁은 공간 이불속 부분 난방이고 게다가 기계가 꺼졌다 켜졌다 합니다.

전기세는 절감이 되지만 전 이부분이 사실 썩 좋지 않습니다.

전 그때그때 원하는 온도를 원하는 시간동안 발이 익을정도로 불을 쬐고 싶습니다!!

근데 요놈이 너무 똑똑해서 마음대로 꺼졌다 켜졌다 하니까 계속 기계를 건드려주고 있습니다.

온도를 높였다가 낮췄다가 계속 만지면 꺼지지 않고 제 발을 익혀 줍니다.

원래 부분난로 난방류는 누진세가 엄청나서 하루에 한두시간이상은 틀지 않는걸 권장하죠.

코타츠는 그렇게 걱정할 정도는 아닌 거 같습니다. 제 마음대로 입맛대로 사용하고 있는데

나오던 전기세에서 그렇게 많이 차이 나지 았습니다. 근데,, 이건 집이 바뀌어서 그런걸 수도 있고

쓰던 전기 기구들을 바꿔서 그럴 수도 있어서 나중에 비교하여 분석하여 정확히 이야기 하도록 하겠습니다.

재질은 그렇게 막 돌같이 튼튼해 보이진 않습니다. 가벼운 나무고 잘 부서지는 재질은 아니지만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흠집이 생길 것 같습니다.

다리의 조립이 나사형이라서 이게 좀 닳으면 다리가 끄덕끄덕 거릴까봐

조심하고 있습니다. 소중하니까요. 크기도 높이도 딱 적당하고  전 매우 마음에 듭니다.

코타츠는 좀 높아야 제맛입니다. 근데 높이가 제가 기대한 것과 똑 같아서 와우.

친구들이 놀러와서 코타츠 속에 앉아있다가 다같이 낑겨서 잠도 들고

귤도 까먹고, 나베도 해 먹었습니다. 옛날생각 나고 좋네요.

게다가 말썽꾸러기 우리 고양이들 전기선을 물어뜯거나 들낙거리면서 장난칠까봐 우려했지만

코타츠속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이상하게! 이게 사실 코타츠를 살까말까 고민고민했던 가장 큰 이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우리 애들은 전기 장판이 더 취향인가 봅니다. 다행이네요. 사장님도 걱정해주셨는데 안그래도 될뻔했네요ㅎㅎ

이불이 종류가 둘 밖에 없어서 여기서 구입하지 않고 그냥 집에 있는 이불을 대충 쓰고 있습니다.

조만간 일본에 가면 코타츠 전용 이불을 하나 구입해 올 생각입니다.

이쁜게 많더라구요! ㅎㅎ 이제는 이불 정도는 사 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말이지..아파트만 아니면 바닥을 파고 싶을 정도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 그리고 사장님 저희 대연동에서 장전동으로 이사했습니다. 기장에서 좀 더 멀어졌지만

만약에 부르면 와 주실건가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