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 즈음에 구매했었는데 지금에서야 후기를 남겨봅니다.

너무 더워 겨울이 배경인 일본 영화를 보다가 코타츠를 보고 급 겨울이 그리워졌네요~~

부산에서 서울로 유학온지 어언 8년.

매번 겨울만 되면 가스난방비에 손이 부들부들 떨렸답니다. ㅜㅜ

그래서 구입하게 된 코타츠.

그런데 이것은 신세계였던 것입니다.

난방비가 4분의 1로 줄었어요!!!

집에 있던 러그를 바닥에 깔고 코타츠 조립해서 그 위에 올려놓으니

이렇게 아늑할 수가 없음...

그리고 제 친구들이 놀러와서 코타츠에서 못나가서 집에를 못가는 사건이 속속발생.

친구가 고양이랑 놀러왔는데 고양이가 코타츠에서 안나와서 집에 못가는 사태도.

엄마가 서울에 올라오셨는데 전기 장판을 마다하시고 코타츠에서 잠드시는 등...

저도 엎드려서 책보다가 나도 모르게 잠들어서 멀쩡한 침대 놔두고 코타츠에서 자고 ㅋㅋㅋ

그랬답니다.

처음에 뭔가 큰 것이 배달이 왔는데 크기에 압도당해 저걸 어떻게?

티비에서 보는 것처럼 조립하지? 라고 한참 걱정했는데

웬걸. 그냥... ㅋㅋㅋ 앉아서 오분만에 조립끝...

조립해주겠다 뛰어온 친구는 와서 코타츠 신고식 같이 하고 귤까먹고 집에 갔다는 ㅋㅋㅋ

여성분들도 조립 하실 수 있어용. 겁먹지 마세요.

한번 들어가면 마음대로 못나간다는 그 마성의 난방도구....

전 작년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아주 잘 썼어요.

고장한번 없이 따땃하게 겨울과 유독 들쭉날쭉했던 올해 봄을 보내고

지금은 고이 포장해서 농장뒤에 세워놨답니다.

갑자기 한여름에 코타츠 이불 예쁜거 또 없나? 구경왔다가

공지보고 조금 있다가 다시 와야겠군. 하고 나가요.

그래서 온김에 후기를 남기고 갑니다.

다시 겨울이 왔으면 좋겠어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