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코타츠세트 구입한지 벌써 한달하고 반 정도 지났네요. 1월 20일 전후로 구입하게 됐는데 사실 전기세 걱정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젠 왜 이걸 일찍 구입하지 못했을까 하는 한탄만 합니다ㅋ 전 원룸에서 혼자사는데 이걸 구입하게 된 동기가 가스난방비를 줄이기 위한 목적이었습니다. 가스난방을 아무리해도 실내온도가 12도를 넘지 않아서 전기장판을 겸해서 사용했는데 그럼 또 자다가 식은땀을 흘려요. 가스난방을 안하면 아침에 추워서 일어나는게 고역이고.. 가스비는 정말 아껴서 월 6~7만원 나왔고, 전기요금은 5천원 전후로 나왔어요. 그래서 차라리 전기를 더 쓰고 가스를 아끼자는 생각에 전자렌지, 전기주전자, 코타츠를 구입한거죠. 코타츠를 25만원 가량에 구입한뒤 며칠만에 침대에서 내려왔어요. 그리고 매일 코타츠에서 잤고요. 자기전에도 코타츠에 머무는 시간이 대부분이고.. 온도는 약으로 했다가 추우면 중간정도로 올리고 강은 화상입을까봐 안되겠더라고요. 그렇게 퇴근후부터 아침까지 쓰면 약3킬로와트에서 5킬로와트 먹어요. 전 일의 특성상 일주일에 이틀은 집에 안들어오는데 대신 주말엔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서 계속 사용했어요. 그랬는데 이번달 전기세 6500원 나왔고요. 감안할것은 검침일이 7일인데 코타츠 사용하지않은 약 10여일간의 공백기입니다. 전 100킬로와트 넘지말자는 생각으로 매일같이 출근길에 가스와 전기계량기를 체크했어요. 폰으로 사진을 찍어 기록했죠ㅋ 코타츠 구입이후로 가스난방은 안했어요. 가스는 씻는 용도로만.. 가스검침은 월말인데 엊그제 확인해보니 9400원 나왔어요. 가스로 이만큼 따뜻하려면 1층의 103호 원룸처럼 46만원쯤 나와야겠죠ㅋ 그렇게 치면 이미 본전 뽑은거고 제가 아끼고 아꼈을때 61000원임을 감안하면 한달에 5만원은 아낀거죠. 이렇게 5달이면 25만원 본전 뽑고 테이블 하나 장만한 셈이 되죠ㅋ 그래서 일찍 사지 못한게 아쉽다는 겁니다. 아참, 가스비 9400원의 비결은 빠른온수로 물을 틀어서 대야에 쓸만큼만 받은뒤 씻는 중간에 보일러를 끄면 됩니다. 그럼 평소보다 절반이 절약됩니다. 다 체크한 결과입니다. 그리고 대야에 남은물로 설거지를 했고요. 아무튼 코타츠를 막 추천하고 싶고 소중한 사람한텐 선물도 하고싶어요. 비싸다고 망설이면 안되고 한 10월쯤에 장만하면 딱 그 겨울에 본전뽑습니다. 다만 단점은 체형이 큰 사람은 코타츠를 끼고 자는게 불편할거에요. 계량기 체크는 생활화하시면 좋고요. 또 사람이 게을러집니다. 집에 오자마자 드러눕게 됩니다. 가스난방을 안하니 코타츠가 젤 따시니까요.ㅠ 사진은 인테리어를 위해 카펫도 장만했는데 카펫이 추워서 이불을 깐겁니다.ㅋ 이렇게 해야 강도를 약으로 해도 잠이 잘오더라고요.